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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onto

Sir Casimir Gzowski Park 일요일 오후, 교회 - 난 교회에 들어가지 않고 아내와 딸내미만 내려주고 가까운 맥도널드에 가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거나 한다 - 가 끝난 후 아내가 같이 예배를 보던 가족과 함께 공원에 가서 산책이나 하고 가자고 해서 간 곳이 Etobicoke에 위치한 Lake Ontario 근처의 였다. 교회가 위치한 곳에서 약 20KM 떨어진 곳에 있는 이 공원은 뜻밖의 재충전과 휴식을 준 장소였다. 딸내미와 동갑내기 친구는 그 곳에서 실컷 놀다가 해변가를 엄마들과 걸으면서 신나게 떠들고 웃고 뛰어다녔고 아내와 그 아이의 엄마도 역시 천천히 공원과 해변을 거닐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을 거라고 짐작한다. Lake Ontario 주변은 거의 해변과 공원 그리고 다운타운으로 더 가면 Waterfront까지 추운 겨.. 더보기
적응의 과정 벌써 만 4년이 되어가는 이민생활을 말하면서 적응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이 적절한 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적어도 나와 아내에게는 아직도 '적응'의 나날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 만 4년이 되는 시기에 이제서야 Toronto에서 집을 구입해서 이사를 하고, 3개월이 지난 지금부터 우리 방식으로 집안팎을 조금씩 손질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지하부터 시작해서 침실이 있는 2층까지 언뜻 보면 눈에 띄지는 않지만 며칠이 지나면 그 흔적이 느껴지는 그런 손길로 천천히 해나가고 있다. 그 와중에, 그동안 엉뚱하게 부과되는 공공요금 - Utility Bill - 중에서 실내온도를 컨트롤하는 Smart Thermostat에 대한 청구를 중지/취소하는 민원을 두 회사에 제기해서 이제 거의 해결된 상황이다. 냉난방 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