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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이민, 삶

이유있는 걱정거리 몇 가지

최근 며칠 동안 걱정거리를 머리에 담고 살다보니, 일상생활이 말이 아니다. 갑자기 살짝 버럭하거나 의욕이 떨어지면서 가뜩이나 재미가 없는 일이 재미가 없고 쳐다보기도 싫어지다보니,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연달아 조기퇴근을 했다. 딸내미한테도 한두번 짜증을 냈고 꿈자리도 별루다. 걱정거리가 뭘까

 

1 말에 청구한 보험클레임이 아직 처리가 되지 않았다. Customer Service 이메일로 claim 접수했는데, 아직 서류를 검토 중이고 리뷰 중이고 정해진 일정은 아직 없다고 한다. 괜히 내가 잘못했나, 만약 그런 거면 파생되는 문제는 뭐가 있을까 하고 이래 저래 꼬리에 꼬리를 물고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어제 오늘 연달아 보험사로부터 메일을 연달아 받았는데, 메일의 뉘앙스가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역시 1월달에 신청한 칼리지 프로그램에 대한 학비/교재 비용 환급청구가 지연되고 지연될 만큼 , 내가 추가로 환급을 받아야 되는 근거 가지를 캡쳐해서 보내줬더니, 그제서야 OK 해주면서 급여에 반영해서 준단다. 근데, 이게 언제 급여에 들어올 들어와봐야 있을 것이다.


1주일 전에 출근하기 위해 차를 차고에서 후진하면서 빼내다가 오른쪽 사이드미러를 garage door의 frame과 부딪치게 만들어 사이드미러가 박살나는 사고를 냈다. 부랴부랴 Duct Tape으로 돌돌 말아서 고정시킨 출근을 했고, 오늘 비로소야 repair shop 와서 수리를 하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2014년 12월에 교체한 배터리가 조금 의심스러워 체크해달라고 했는데, 왠만하면 바로 교체하는 것이 낫다고 해서 교체했다. 오늘 총 비용이 $230 들었다. 배터리는 warranty 기간이 남아있어서 labour charge만 부담했는데도 그렇다.



<source: Google Images, http://eabct.eu/portfolio-item/worry-rumination-and-repetitive-thinking/>


Job 문제는 현재 내 고민의 가장 깊고 심각한 중의 하나다. 현재 1 7개월 일하고 있는 포지션은 이상 내게 의미가 없다. 애초부터 캐나다의 job market 랜딩하기 위한 bridge job이상의 의미를 주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길어진 현재 회사에서의 포지션, 일의 형태와 내용은 나를 많이 힘들고 지치게 만들고 있다. 


현재 회사에서 오픈된 포지션 개에 지원을 했지만, 언제나 실패했고 포지션 자체도 내가 원하는 타입의 포지션은 아니었지만, job level 상승이라는 가지에 의미를 두고 인터뷰를 보았지만, 내가 선택되지 못했거나 해당 포지션 자체가 프로세스를 중단했다.  새로운 빌딩/센터의 오픈이 있지만, 사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포지션이 아니어서 가능하면 빨리 조직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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