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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일터/일터

마이크로매니지먼트(Micromanagement)


학창시절이나 지금까지 15년 넘게 해온 직장생활에서 상당기간을 매니징을 받아온 기간은 물론 내가 다른 사람을 매니징할 때도 마이크로매니지먼트는 나와 맞지 않았다. 게다가 내 성향 자체도 필요이상으로 누구에게 혹은 누구를 간섭하거나 관여당하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라고 거부했다.
 


In business management, micromanagement is a management style whereby a manager closely observes or controls the work of subordinates or employees. Micromanagement generally has a negative connotation.


지금 내가 일하는 회사에는 여러 나라 - 라고 쓰고 인디아라고 읽는 나라 - 출신의 매니저들이 있지만, 유독 매니저들의 리딩방식이  마이크로매니지먼트에 가깝거나 좀더 심한 경향을 보인다. 나의 현재 direct manager 역시 인도출신의 나이 지긋한 양반인데, 나쁘게 표현하면 모든 것을 알아야 하고 핸들링하려는 성향때문에 피곤하다. 일도 고단한데 사람마저 이러니 빨리 이직하고 싶은마음이 굴뚝간은 요즘이다. 처음 2명의 Manager는 젊고 일정 부분의 업무지시를 제외하고는 지금 맡고 있는 role 자체가 굉장히 평이하고 routine하기 때문에 특별히 많은 관심이나 참견이 필요하지 않아서 직원들을 비교적 넉넉하게 매니징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최근 매니저들의 이동과 교체가 빈번해지면서 페이스 매니저 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 연차가 짧거나 매니저 경험이 없는 경우에 마이크로매니지먼트 경향이 강하다. 이유를 굳이 찾아보자면, 업무를 그리고 조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리고 아직 모르는 자신들의 팀원들을 빨리 알고 그들이 하는 일을 파악하기 위한 방법일 수도 있는데, 자신이 이미 15년을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였고 매니저 경력도 있는 상태에서 다시 위에 매니저가 일과 시간 그리고 활동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면서 이렇게 했지라는 말을 때면 속이 불편한 어쩔 수가 없다.





<Source : http://www.xceliq.com/good-bye-micro-manager-hello-empowered-employee/> 


게다가, 회사가 IT system 대해서는 global top tier 만큼 control tool이나 management system 너무 강력하게 갖춰져 있어서 매니저들로 하여금 모니터만 들여다봐도 사람이 놀고 있는지 아니면 뭐라도 하고 있는지 있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더더욱 매니저들을 마이크로매니저로 만들면서 그림을 그리고 전체적인 숲을 보게 하지 못하고 나무 하나하나를 관찰하게끔 만들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웃긴 점은 같은 근무지 – Branch, Building, Location – 내에서의 승진이 너무 흔하지 않다. , job level 1에서 job level 3까지는 가끔 보이는데, job level 5(Manager) 이상으로 이동하는 경우를 한번도 목격하지 못했다. 거의 외부에서 채용을 하거나 만약 원하더라도 다른 근무지로 이동을 해야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서 나도 만약 Manager level 정도의 promotion 원한다면 다른 도시로의 이주나 최악의 경우 night shift 가야만 있는 상황을 예상해야 한다.